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유일의 인간형 이족 보행 로봇 플랫폼 전문 벤처기업이며,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의 교원창업 기업으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세계 최초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플랫폼인 HUBO2를 상용화한 기업입니다. 2월 3일 상장후 따상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어떤 기업이고 주가와 상장등과 관련한 내용을 포스팅하겠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업소개
▶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업소개 및 사업개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미 회사이름으로도 아실 수 있지만, 극단적으로 단 한장의 사진으로 어떤 회사인지 알 수 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핵심은 우리나라 최초의 이족보행, 인간처럼 두 다리로 걷는 로봇인 휴보를 개발한 기업입니다.
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로봇을 이족보행 로봇이라고 부르고, 사람처럼 만들어진다고 해서 사람을 뜻하는 휴먼을 붙혀 휴머노이드로 불리고 있습니다. 휴보는 바로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최초의 휴머노이드는 2000년 혼다의 아시모로부터 시작됩니다. 그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카이스트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2002년 우리나라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KHR1을 공개합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역사를 한 장의 이미지로 보면, KHR1 로봇을 시작으로 점점 기술을 쌓아가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 줄여서 휴보랩으로 독립하게 됩니다.
그 이후 2011년 휴보랩을 근간으로 휴보 기술의 개발자인 오준호 교수, 연구원 이정호 박사가 공동으로 창업을 한 것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되었습니다.
모델명 KHR3보다인 이름이 더 널리 알려진 HUBO1(휴보)와 아인슈타인의 얼굴을 차용한 알버트 휴보는 언론에 매우 많이 보도되어서 대부분 뉴스에서 한 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그러나 판매되지는 않고 HUBO를 통해서 쌓은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HUBO2를 개발하였습니다. HUBO2는 단순히 걷는 것을 넘어서 달릴 수 있는 세계 3번째 로봇으로 인정을 받았어요.
HUBO2는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에 납품을 시작하면서, 세계 최초, 유일한 휴머노이드, 이족 보행 로봇 플랫폼을 판매하는 회사로 탈바꿈하기 시작합니다.
이 때 HUBO2를 판매한 대금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근간이 되었으며, 현재는 휴보와 같은 이족보행 로봇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출 실적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근간이 되는 이족보행 로봇 휴보와 관련된 이야기를 했지만, 중요한 것은 결국 매출입니다.
실제로 매출을 살펴보면 사실 휴보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미미하고, 실제로는 협동로봇과 천문마운트 시스템이 대부분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가 없이 휴보만 판매하는 회사였다면, 아무리 기술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투자에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레인보우로보틱스에는 다른 제품인 천문마운트시스템과 협동로봇이 있습니다.
협동로봇은 사람 없이 혼자서 일을 하기보다 사람과 함께 사람을 보조하는 용도로 작동되는 로봇입니다. 2018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18개월간의 개발을 마치고 2019년부터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생겼어요.
휴보와 달리 인간처럼 생기지ㄷ오 않았고, 인간의 팔과 같은 관절만 가지고 있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이런 팔과 관절을 이용한 식음료 무인카페 플랫폼 MIXX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직접 개발한 무인 로봇 카페 플랫폼으로 콜드브루 커피 및 에이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매출을 책임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상장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회사가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정상적인 요건으로는 상장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주관사의 추천으로 상장되는 성장성추천으로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를 위해 환매청구권이 있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하락을 해도 손실을 제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환매청구권이 있는 상장기업은 한 번도 손실을 준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술특례상장이 아닌 성장성 추천으로 상장한 것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기 위해 기술전문평가기관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A, A등급으로 매우 양호한 수준입니다. 두 평가기관의 평가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통상적으로 두 군데 정도만 받는 평가를 한 군데 더 받았습니다. 회사의 기술력에 대해서는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였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
로봇 플랫폼 전문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 첫 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수준에서 형성된 이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했습니다.
3일 오전 10시 22분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시초가보다 30%(6000원) 오른 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원) 대비 2배인 2만원을 기록했어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1월 18~19일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48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카카오게임즈(1470대 1)와 빅히트(1117대 1)의 경쟁률을 뛰어넘는 수준이였지요.
2011년 설립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의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 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창업한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국내 최초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HUBO)’를 개발하며 관련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천문마운트 시스템과 협동로봇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투자 방향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업로봇시장에서 기존 회사들보다 뛰어난 성장을 이루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혀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2족 보행로봇으로 당장의 매출을 만들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래서 협업 로봇이 좀더 현실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나믹스도 2013년 구글이 인수하였지만, 사업 부진으로 2017년 소프트뱅크에게 매각되어습니다. 그 이후에도 사업상으로 크게 나아진 것은 없지만 2020년 말 현대차그룹이 80%의 지분을 인수하게 되었지요.
뛰어난 기술력의 가치를 사업으로 흑자를 내는 것보다 높이 산거죠.
그래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가진 기술력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향후 발전가능에서 투자하실 분들에게는 좋은 기업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