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고심 끝에 내년 신형 아이폰에 삼성전기의 잠망경식 폴디드 줌카메라를 채택하기로 확정했다고 합니다.
애플은 2021년에 스마트폰 두께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잠망경식 폴디드 줌카메라 채택을 기정 사실화하고 삼성전기에서 생산한 부품 수급을 최종확정한 것으로 확인돼었습니다.
애플이 잠망경식 폴디드 줌카메라 채택을 고심했던 이유는 삼성전자와 자화전자가 공동 개발하고 특허를 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삼성 측에서 해당 특허 사용을 허락해주면서 공급 계약이 급물살을 탄다고 하네요.
삼성전자가 관련 카메라 기술을 가지고 있고 삼성전자와 자화전자가 공동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기술은 OIS액츄에이터 베어링 기술입니다. 앞으로 애플 신제품에 들어갈 잠망경식 잠망경식 폴디드 줌카메라는 삼성전기에서 전량 공급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역시 내년 초 발표하는 최신 갤럭시S21 3종 모델 전부에 애플이 채택하기로 한 잠망경식 잠망경식 폴디드 줌카메라 적용을 확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삼성전기 잠망경식 폴디드 줌카메라관련하여 카메라 모듈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카메라 모듈관련 관련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전기
아이엠
아이엠은 2020년 7월 폴디드 카메라 모듈 및 그 제조방법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아이엠에 따르면 해당 특허는 2019년도에 모바일용 소형 카메라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했으며, 2020년 이후 확장이 예상되는 Zoom 카메라 시장에 선도기술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엠은 삼성전기 국내 본사와 해외법인(중국 천진, 베트남) 그리고 그 협력사에 납품하고 있어, 폴디드 이슈가 부각되자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성옵틱스
렌즈 및 카메라 모듈 등 광학부품 전문업체입니다. 드론용 카메라모듈을 중국의 천진법인에서 생산중입니다. 세계 3대 드론업체인 프랑스 패럿사에 드론용 카메라 모듈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즈미디어
스마트폰 및 자동차용 카메라모듈 검사장비 제조업체입니다. 카메라 모듈 생산 증가 시 검사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파트론, 엠씨넥스 등 국내기업과 중국의 Q-Tech 등 해외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최근 자동차 카메라모듈용 Active alignment 장비, 생체인식 카메라모듈용, TOF 방식의 3D 카메라모듈용 검사 장비 등 상용화 성공한 기업입니다.
액트로
액트로는 2012년 설립된 액츄에이터 전문기업입니다. 액츄에이터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내부를 조절하는 구동장치를 의미합니다. 주요 제품으로 폴디드 줌(Folded Zoom), 자동초점(AF), 손떨림 보정(OIS) 등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자화전자
자화전자는 삼성전자와 공동개발한 광학식손떨림보정(OIS) 액츄에이터 베어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폴디드 줌 카메라
애플이 아이폰 광학줌 기능 강화를 위해 '폴디드 카메라' 수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었지요. 폴디드 카메라는 잠망경처럼 빛을 굴절시켜 렌즈와 센서를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배치한 카메라를 뜻합니다.
애플은 폴디드 카메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져있었죠. 애플 카메라 개발 사정에 밝은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애플은 아이폰의 광학줌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폴디드 카메라 기술과 특허 등을 찾고 있으며, 특정 기업과는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어요. 그게 바로 삼성전기였던거죠.
폴디드 카메라는 스마트폰 두께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고배율 광학줌을 구현할 수 있는 카메라입니다. 광학줌은 렌즈와 이미지센서 간 거리로 결정된다. 초첨 거리가 멀수록 5배, 10배 등의 고배율 광학줌을 구현할 수 있어요.
그러나 센서를 렌즈를 수직으로 쌓는 기존 카메라 모듈 구조로 광학줌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었지요. 카메라 모듈의 두께가 두꺼워져 스마트폰 디자인에 방해가 되는 것입니다.카툭튀가 생겨난 이유죠.
이에 대안으로 나온 것이 잠망경과 같은 폴디드 카메라 구조입니다. 렌즈와 이미지센서를 수직으로 적층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폴디드 카메라는 프리즘을 통해 빛을 굴절시켜 렌즈와 이미지센서를 수평으로 놓아 '카툭튀'를 해결하면서 고배율 광학줌을 가능케 해 업계 이목을 모았어요
하지만 이 폴디드 카메라를 상용화한 곳이 세계에 몇 안 됩니다. 갤럭시S20울트라 모델에 폴디드 카메라를 공급한 삼성전기와 중국 써니옵티컬 정도가 있지요. 여기에 삼성전자가 폴디드 카메라와 관련 핵심 특허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애플과 삼성전자, 또는 삼성전기와의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었는데, 이번에 삼성전기와 공급계약을 하게 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거죠. 폴디드 카메라의 핵심은 볼 타입 액추에이터에 있는데, 이 특허를 삼성전자가 인수한 코어포토닉스가 보유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애플도 이 특허 문제 때문에 쉽게 폴디드 카메라를 설계하지 못하고 있었던 거죠.
한동안 삼성전기와 관련된 카메라 모듈관련 업체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